2017년 2월 19일 일요일

소변이 자주 마려울 때




소변이 자주 마려울 때.
소변이 자주 마려워요.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면, 심리적인 이유도 있다고 하고
방광 근육 이상, 비만, 환경적인 요인, 커피나 탄산음료를 줄여라 등등

여러가지 이유를 말해주지만.


여기까지 검색을 한 사람이라면 스스로 알 것이다.


저런 요인들을 전부 제외하더라도 확실히 예전보다 화장실을
자주 간다는 느낌.


커피를 마시거나, 물을 평소보다 상당히 자주마셔서 화장실을 자주 들락날락하는 건
알고 있는 원인에 따른 당연한 결과고.



자신의 상태를 알려면, 비교 대상이 필요하다.
중요하다.



필자는 지인과 술자리를 통해서, 문제가 있다는 걸 인식했다.

술자리 종목은 맥주였는데,
지인이 화장실 한 번 갔다올 동안, 나는 7번 정도 화장실을 다녀왔다.
비슷하게 마셨는데도 말이다.


여기서 인지를 하고 바로 비뇨기과를 찾아갔다.


혹, 어느 사람은 비뇨기과를 가는 것만으로도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나도 20대 초반인지 중반인지 처음 갔을 때 이상하게 부끄럽고 치욕스러웠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이미지인지 모르겠다.


신체 기관 중 남성만 있는 기관에 이상이 있으면 비뇨기과를 가는 거고
신체 기관 중 여성만 있는 기관에 이상이 있으면 산부인과를 가는 거다.


그냥 가면 된다.


근데 비뇨기과를 갈 때도 주의해야 한다.
동네 비뇨기과를 갔다가 피를 봤기에... (좋은 동네 제외)


만약 비뇨기과 병원을 갔는데
'소변을 자주 보는 것 같아요' 라고 말했을 때 
의사가 '커피를 자주 마신거 아니에요~' 라든가 '젊은데 가끔 그럴수도~'
'술 마시는데 당연히 자주 화장실가죠' 라는 말을 하면
조용히 그냥 나오고 다신 안 가면 된다.


제대로 된 의사라면 진지하게 증상을 듣고 검사를 해보자고 한다.
소변 검사를 해보니, 뭔 성분이 검출 되었다.
성병은 아니었고, 뭔진 기억 안 나지만 약 먹으면 괜찮아진다는 것.

화장실 자주가는 것이 생활화 되어서 뭔가 고칠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아무튼 약 처방 받고, 한 두달 먹고 나았다.
약 먹으면 낫는 병이다.



병원도 병원 나름이더라.
진료를 받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거나
별거 아닌 듯 말하지만 나에겐 별거라면


여러 유명한 곳으로 두 세 군데 돌아다니면 답이 나온다.
대학 병원도 괜찮고.


소변 자주 보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술자리에서 한 번 스스로 비교해보고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 싶으면 주저말고 병원을 찾아가면 될 것이다.


이것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글을 남긴다.
꼭 완치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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